4월 이야기 영화 후기 (4월 이야기 줄거리 및 결말 포함)

4월 이야기, 한국에서는 2000년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그리고 2013년에 재개봉하기도 했습니다. 이와이 슌지 감독의 작품이기도 합니다. 정말 유명한 감독이죠. 감독의 대표적인 작품에는 러브레터가 있죠. 다들 한 번씩 보신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근데 이 작품 역시 이와이 슌지 감독이라는 말에 얼른 봐야 했습니다. 영화는 정말 짧았습니다. 1시간가량의 영화여서 그런지 정말 짧게 느껴졌습니다. 마치 똥 싸다 만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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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바는 확실히 전한 것 같았습니다. 그 이후의 이야기는 각자에게 맡긴 열린 결말이었기에 시작이 주는 의미는 확 와닿았습니다. 킬링타임으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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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키 니레노(마츠 다카코)는 성적이 부족해도 도쿄 근교에 있는 무사시노 대학을 목표로 공부하자 기적적으로 진학하게 됩니다. 홋카이도에 있는 가족 품에서 벗어나 도쿄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 무사시노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그녀는 새로운 대학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의도치 않게 낚시 동아리에 들어가기도 하고, 이웃집 여자와 식사하는 등 새로운 만남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녀는 낯선 환경에 적응해가는 와중에 동네에 있는 서점에 자주 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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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그 서점은 우즈키가 고등학생 시절에 좋아했던 선배가 일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는 야마자키 선배(타나베 세이이치). 그가 무사시노 대학에 합격했다는 소식에 그녀 역시 그 대학을 목표로 공부했던 것이었습니다. 결국 그녀는 그를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처음에 서점에 갔을 때 그는 그녀를 바로 알아보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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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서점에 가자 드디어 그녀를 알아본 선배, 그는 그녀를 알아보게 됩니다. 자기 후배임을 알게 됩니다. 비 오는 날, 빨간 우산을 주며 그들의 사랑, 새로운 사랑의 시작을 암시하는 듯 영화는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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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이야기,

한번 볼만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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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읽다가 흥미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우즈키는 음력 4월이란 뜻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영화 제목을 우즈키의 이야기라고 중의적인 해석도 가능하다고 한다. 이를 알게 되니 영화 제목을 기똥차게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짧은 분량 그리고 열린 결말이었기에 시작이라는 의미가 더 크게 느껴졌다. 그리고 혼자만의 상상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그리게 되니 또 다른 설렘이 찾아오기도 했다. 영화가 끝이 나고 그 뒤에 이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며 시간을 보내보기도 했다. 우즈키가 기적적으로 좋은 대학에 합격한 것도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랑으로 시작된 타지에서의 새로운 시작은 새로운 만남을 주기도 했으며 새로운 연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그리고 사랑을 향한 용기도 건네주기도 했다. 우즈키가 자신을 알아봐 달라며 계속 서점을 찾아간 것으로 인해 결국 선배는 그녀를 알아보게 되었다. 이 역시도 용기가 있었기 때문이고 노력이 뒷받침해주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사랑도 용기와 끊임없는 노력이 있어야 하는 것 같다. 정말 거저 주는 것은 하나도 없는 것 같다. 눈으로 보이지 않는 사랑도 많은 것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도쿄 근교에 있는 대학에 합격했다는 소식에 공부를 열심히 해서 그 대학에 합격한 우즈키가 정말 대단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얼마나 좋아했으면 그 노력이 가능할까 싶었다. 도쿄에 있는 대학, 우리로 치면 서울권에 있는 대학을 1년 동안 죽기 살기로 열심히 공부해서 합격했다고 볼 수 있다. 우즈키의 담임선생님도 이 대학에 합격한 것이 기적이라고 말했다. 정말 사랑의 힘이 대단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