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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국내 음악31

태연 - 너를 그리는 시간 [가사/듣기] 태연 킬링 보이스 영상이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뜨더군요. 영상을 보다가 우연히 이 곡을 접했는데 너무 좋아서 소개합니다. "태연의 너를 그리는 시간" 낮은 빗소리에 잠에서 깨 더 깊이 잠든 널 바라볼 때 내가 느낀 모든 떨림 어슴푸레 물든 새벽빛엔 그윽한 향기가 밴 듯해 더 이끌린 마음까지 따스한 네 곁에 난 누워 나만 알 기억에 너를 채워 평범한 이 순간이 스며들어 더 깊이 네게 물들어 가는 눈빛 모든 걸 다 비운 듯이 새하얗던 내 맘속 그려봤던 널 마주 봤던 건 아침보다 찬란해 우리 앞에 놓인 길이 어두워 보일 때도 너를 닮은 색 내게 번질 때 꿈에 봤던 천국을 담은 그 빛 그려 봐 널 말없이 내어 준 너의 어깨는 얼어 버린 하루까지 너의 체온을 전해 이미 모든 걸 다 비운 듯이 새하얗던 내 맘속 그려.. 2022. 5. 14.
볼빨간 사춘기 - 서울(Seoul) [가사/듣기] 며칠 전에 볼빨간 사춘기가 신곡을 냈죠. 바로 "볼빨간 사춘기의 서울(Seoul)" 신곡 나온 지 2주 정도 지났는데요. 저는 오늘 알았습니다. 요새 옛날에 즐겨 듣던 곡들을 듣다 보니 신곡에 관심 없었는데 볼빨간 사춘기의 신곡은 지나칠 수 없더군요. 역시 너무 좋았습니다. 안지영 님의 목소리는 처음 들었을 때 정말 충격적이었는데요. 들을 때마다 정말 놀라운 것 같습니다. 독특한 음색이 강한 인상을 주는 것 같습니다. 조금만 흘려들어도 잊을 수 없는 목소리 같습니다. 진짜 가수 하라고 태어난 목소리 같습니다. Seoul 처음 만난 낯선 도시에서 사람들 사이에 빛이 나는 기타를 멘 멋진 소년과 yeah 사랑에 빠진 Love Story 들어볼래 지나치게도 소설 같은 이야기일 거야 Maybe Someday 꽃.. 2022. 5. 4.
정여진 - 그래그래 [가사/듣기] (미소의 세상 OST) 정말 좋아하는 만화가 몇 개 있는데 그중 하나가 '미소의 세상'이다. 미소의 세상을 굉장히 재밌게 봤었다. 주말에 미소의 세상을 다시 봤었는데 기분이 너무 좋았다. 덕분에 어린 시절 기억이 새록새록 났다. 무엇보다 미소의 세상 엔딩곡이 생각보다 좋았다. 노래 가사가 너무 감동적이었다. 당시에는 와닿지 않았던 노래 가사가 지금, 너무 깊이 다가왔다. 계속 듣다 보니 눈물이 나오기도 했다. (인생 살기 참 힘들지?) 가끔은 키 큰 소나무가 펼친 그늘에 앉아 가슴이 터지도록 깊게 숨을 들이쉬고 노을 걸친 지평선 너멀 바라보면서 어둠을 뒤로한 채 힘껏 달려보곤 하지 힘들었던 많은 상념들도 나를 조이던 주변에 널린 고민들도 모두 떨쳐버렸으면 모두 잊어버렸으면 잠시 접어놨던 꿈도 기지갤 켜면서 다시 내게로 오길 그.. 2022. 4. 22.
윤하(YOUNHA) - 사건의 지평선(Event Horizon) [가사/듣기] 불과 며칠 전에 윤하가 정규 6집 앨범을 냈습니다!!! 평소 윤하의 곡들을 굉장히 많이 듣는데요. 윤하의 곡들을 들으면 저절로 힐링되더군요. 정말 명곡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원래 정규 6집을 작년 말에 냈었는데 그때는 11곡이었는데 이번에는 14곡이더군요. 3곡을 더 추가해서 낸 것이죠. 총 14곡인 이번 앨범에서 타이틀 곡을 들어봤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 생각이 많은 건 말이야 당연히 해야 할 일이야 나에겐 우리가 지금 1순위야 안전한 유리병을 핑계로 바람을 가둬 둔 것 같지만 기억나? 그날의 우리가 잡았던 그 손엔 말이야 설레임보다 커다란 믿음이 담겨서 난 함박웃음을 지었지만 울음이 날 것도 같았어 소중한 건 언제나 두려움이니까 문을 열면 들리던 목소리 너로 인해 변해있던.. 2022. 4. 2.
레드벨벳 - Feel My Rhythm [가사/듣기] 불과 이틀 전에 레드벨벳 신곡이 나왔죠. 바로 "feel my rhythm". 들으면 들을수록 너무 좋더군요. 앨범 수록곡들도 다 들어봤는데 다 너무 좋았습니다. 무도회를 뒤집어 작은 소란을 또 일으켜 This is gonna be a crazy night (To-na-na-na-na-na-night) 등장부터 인사까지 파격적이게 우리 살짝 놀아볼까 솔직하게 Bae bae 지금부터 시작해 볼게 (Feel my vibe and sway) 꽃가루를 날려 폭죽을 더 크게 터트려 우릴 오만과 편견에 가두지 마 자유로워 지금 Feel my rhythm Come with me 상상해 봐 뭐든지 노래를 따라서 저 달빛에 춤을 춰 바로 지금 (Play my rhythm) Follow follow my heartbeat.. 2022. 3. 24.
아이유(IU) - 봄 안녕 봄(Hi spring Bye) [가사/듣기] 작년 이맘때쯤 나온 곡인데요. 아이유 라일락 앨범의 수록곡입니다. 이 앨범에도 정말 명곡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가장 즐겨들었던 곡은 단연 이 곡인데요. 당시 이 곡을 지겹도록 듣다가 이번에 다시 듣게 되었는데 너무 좋더군요. 봄에 걸맞은 곡인 것 같습니다. "아이유의 봄안녕봄" 아프던 너의 이름도 이제는 미련이 아냐 하얗게 잊어버린 듯 살다가 또 한 번 마주치고 싶은 우연이지 낮게 부는 바람결이, 희미한 계절의 기척이 내게는 전혀 낯설지 않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손을 뻗어보네 봄, 그대가 내게 봄이 되어 왔나 봐 따스하게 내 이름 불러주던 그 목소리처럼 아마 잘 지낸다는 다정한 안부인가 봐 여전히 예쁘네 안녕, 안녕 나란히 걷던 거리에 어느새 핀 꽃 한 송이 모른 척 걸음을 서두르다가.. 2022. 3. 20.
윤하 - 우산 [가사/듣기] 어제 전국적으로 비가 왔었죠. 어릴 때는 비 내리는 날이 참 싫었는데 지금은 마냥 싫지 않더군요. 울적한 기분을 불러일으키는 비가 아주 가끔은 위로가 되더군요. 이러한 인식의 변화가 찾아올 때면 세월을 보내는 것이 마냥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극도로 싫어했던 비가 지금은 오히려 위로를 주고 있으니 말이죠. 비는 평소에는 발견하지 못했던 숨겨진 여러 감정을 표면 위로 드러나게 해주는 역할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비가 올 때면 항상 감수성을 끌어모으기 위해 꼭 비와 관련한 여러 곡을 듣곤 하는데 그중에서도 자주 듣는 곡이 있습니다. "윤하의 우산" 어느새 빗물이 내 발목에 고이고 참았던 눈물이 내 눈가에 고이고 I cry 어딜 가도 떠있는 내 작은 먹구름 까치발 딛고 잡아보려고 해도 키가 닿지.. 2022. 3. 14.
크러쉬 - 어떻게 지내 [가사/듣기] 크러쉬의 '잊어버리지 마'를 시작으로 제가 예전에 즐겨 들었던 크러쉬 노래들을 쭉 들었습니다. 정말 좋은 곡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의 옛 모습과 기억들이 뜨문뜨문 생각나더군요. 노래가 주는 힘은 가히 놀라운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노래를 들으면서 이상하게 그리운 얼굴들이 많이 생각나더군요. 이러한 저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것 같아 이 곡을 소개합니다. "크러쉬의 어떻게 지내" 적당히 먼 새벽에 현관문을 열고 익숙한 고요함은 어김없이 날 반겨 따뜻한 겨울 나른한 봄 뜨거웠던 여름 지나 내 사계절에 꿈은 다 너였는데 방 안은 가을 속에 머물러 난 아직도 잊지 못하고 남겨진 너의 향기들 그 속에 살아 있잖아 넌 모르겠지만 너무 보고 싶어 넌 어떻게 지내 어떻게 지내 나 없이 하루가 참 기네 원래 다 이.. 2022. 3. 9.
크러쉬 - 잊어버리지마 (Feat. 태연) [가사/듣기] 며칠 뒤면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입니다. 사전투표일은 3월 4일에서 5일까지 진행되었죠. 역대급 사전투표율을 보여주고 있다는 소식에 내심 기뻤습니다. 사실 투표라는 게 워낙 간단한 일이라 그 소중함이 절실히 와닿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주어진 하나의 표를 행사하는 사람이 조금씩 모이기 시작하면 엄청난 힘을 이루어냅니다. 그리고 그러한 힘은 곧 나라의 대표를 만들어냅니다. 정말 중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투표의 결과들은 훗날 역사라는 이름으로 새겨지고 남겨집니다. 역사 안에 남겨지는 순간, 우리는 수정을 가할 수 없게 됩니다. 말 그대로 각인되기 때문이죠. 우리는 어릴 때부터 선조들의 부끄러운 역사 현장들을 많이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비교적 최근에도 그러한 역사 현장들을.. 2022.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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