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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영화 후기 (죽은 시인의 사회 줄거리 및 결말 포함)

by 블랙쿠키 2022.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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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시인의 사회, 너무 유명한 영화이죠. 명작으로 꾸준히 언급되고 있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안 보신 분은 없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 번쯤은 다 보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혹여 본 적 없으시다면 꼭 보셨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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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1990년에 개봉한 영화로 2016년과 2021년에 재개봉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TV 보다가 우연히 접하고 보게 되었는데요. 아주 어릴 때 봤었음에도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잊히지 않았습니다. 명장면이기도 한 마지막 장면은 눈물을 흐를 수밖에 없는 감동적인 여운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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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아이비리그로 가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미국 명문고 웰튼 아카데미는 아주 규율이 엄격하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곳의 학생들은 저마다 고민과 사정이 있음에도 묵묵히 공부만을 해야 했습니다. 어느 날, 이곳에 영어 교사가 새로 부임하게 됩니다. 그는 바로 존 키팅(로빈 윌리엄스). 그는 이 고등학교의 졸업생으로 가르치는 학생들의 선배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부임한 지 얼마 안 돼서 많은 학생의 관심을 받게 됩니다. 그의 수업방식은 다른 선생님들과 달랐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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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키팅이 궁금해진 닐 페리(로버트 숀 레오나드)는 그에 관한 것들을 찾게 됩니다. 우연히 그의 졸업앨범을 보고 그가 가졌던 모임, 죽인 시인의 사회라는 모임을 알게 됩니다. 이 모임은 밤에 몰래 나가서 각자가 원하는 시를 낭송하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그들 역시 그 모임의 취지에 따라 모임을 하게 됩니다. 학교 규칙을 어기며 몰래 모임을 가져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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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모임은 들키게 되고 찰스 댈튼(게일 핸슨)이 크게 혼나게 됩니다. 하지만 모두 조금씩 자유의 의미와 공부보다 더 중요한 삶의 의미를 조금씩 깨우치게 됩니다. 그리고 이를 몸소 실천하고자 한 닐 페리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됩니다. 뒤이어 자신이 의사가 아닌 연극이 제일 하고 싶은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이를 반대하는 닐의 아버지는 열심히 준비한 그의 공연을 봐도 그를 꾸짖기 바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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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로부터 사관학교에 강제 전학을 가고 무조건 의사가 되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 그는 더 이상 강압적인 아버지를 설득할 자신을 잃게 됩니다. 결국 그날 밤, 닐은 연극을 할 때 썼던 관을 써본 뒤 몰래 아버지 서재에 보관되어 있던 권총으로 삶을 마감하게 됩니다. 닐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그의 친구들은 슬픔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토드 앤더슨(에단 호크)은 큰 슬픔에 울부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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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전가하려고 한 닐의 부모와 자살한 학생에 대한 희생양이 필요해진 학교 측은 존 키팅을 앞세우게 됩니다.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모임까지 언급하며 그를 희생양으로 만들게 됩니다. 닐의 친구이자 모임의 부원들은 부모와 교장의 압박에 못 이겨 존 키팅의 해고를 인정하는 서류에 마지못해 서명하게 됩니다. 그는 자신의 물건을 가지러 교실에 들어가야 했는데, 그를 마주한 토드 앤더슨이 강요당해서 어쩔 수 없이 서명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크게 외치게 됩니다. 갑작스러운 그의 고백에 교장은 그를 나무라게 됩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책상으로 올라가 월트 휘트먼의 시의 한 구절이자 평소 제자들이 존 키팅을 부르는 별명 '오 캡틴 마이 캡틴'을 외치게 됩니다. 그 모습에 감명받은 일부 학생들 역시 덩달아 책상 위로 올라가 떠나는 존 키팅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게 됩니다. 

 

 

우리가 죽은 후 사후세계가 있든 없든 지간에 중요한 건 지금 이 순간이다.
그 누구도 아닌, 자기 걸음을 걸어라. 나는 독특하다는 것을 믿어라.
누구나 몰려가는 줄에 설 필요는 없다.​

자신만의 걸음으로 자기 길을 가거라. 바보 같은 사람들이 무어라 비웃든 간에.
다른 사람이 이상하다고 보든 나쁘다고 생각하든 이제부터 여러분도 나름대로 걷도록 해라.
시간은 흘러 오늘 핀 꽃이 내일이면 질 것이다.
말과 언어는 세상을 바꿔 놓을 수 있다.
의학, 법률, 경제, 기술 따위는 삶을 유지하는데 필요해.
하지만 시와 미, 사랑, 낭만은 삶의 목적인 거야.
화려한 연극은 계속되고, 너 또한 한 편의 시가 되는 것.
자신이 어떤 것을 안다고 생각하면 그것을 다른 각도에서 봐라.
삶이 아닌 모든 것들을 털어버리기 위해 목숨을 다하는 그 순간까지
삶이 끝났다고 포기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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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시인의 사회,

꼭 봐야 할 것 같네요!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보고 눈물이 걷잡을 수 없이 쏟아졌다. 많은 눈물을 흘려야 했다. 너무 감동적이었다. 자유와 진정한 인생의 의미를 모르고 있다가 이를 조금씩 깨닫게 되는 학생들의 모습도, 자유를 모른 채 청춘을 보내는 학생들이 애처로워 참된 가치를 일깨워주는 선생의 모습 또한 너무 감동적이었다. 한국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야 하는 학생들이라면 꼭 봐야 할 작품이 같기도 하다. 위로가 되는 동시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줄 것 같다. 굳이 입시를 겪어야 하는 학생이 아니더라도 인생을 살아가면서 좋은 지침서가 될 작품 같기도 하다. 삶의 방향성을 잃었을 때, 갈피가 잡히지 않을 때, 갑갑한 인생을 살아갈 때 교훈을 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힘들 때마다 보면 좋을 것 같다. 

 

우리는 모두 하나뿐인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처음이자 마지막인 만큼 중간중간 실수하기도 한다. 방황하기도 한다. 죽음이 있기에 우리의 삶, 각자의 인생은 그 자체만으로 엄청난 가치를 지니고 있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그려갈 수 있는 것이 자기 자신이고 그러한 과정과 지나온 발자국들이 곧 인생이 된다. 우리는 그러한 발자국을 남기며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걸음을 걷다가 신발 끈을 묶을 수 있고 물을 마실 수도 있다. 쉬지 않고 걸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힘들 때면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음악과 함께 걸어보기도 한다. 누군가와 함께 걷기도 한다.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삶을 살아가다 보면 힘든 순간은 반드시 찾아오기 마련이다. 그럴 때면 잠시 쉬어도 된다. 아주 잠깐 방황해도 괜찮다. 다시 일어나 걸어갈 수 있으면 된다.

 

걸을 수 있다는 마음가짐과 걷겠다는 의지만 제대로 박혀있으면 된다. 걷겠다는 자신의 의지. 걸어보겠다는 자신의 결의. 이 모든 것에는 자유가 바탕이 된다. 누군가의 강요가 아닌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의지. 그리고 그러한 자유가 담겨있다. 자유로운 의지에 따라 현재를 마주하고 미래를 그려가는 것, 그리고 가끔 뒤돌아서 과거를 마주하는 것. 이 모든 것은 우리의 인생이 된다. 따라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아가면 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며 현재를 즐기면 된다. 

 

 

Carpe diem: seize th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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